- 무대를 디자인하며
이번 무대를 시작하면서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
대본 속 수없이 많은 공간들과 상황들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구성해 줄 수 있을까?
머릿속에서 수백 번 넘게 그의 세계가 지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 해결을 위해 더욱이 대본 속 의미를 찾으려 파고들었다.
이 공연은 주인공인 100살 ‚알란‘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무대 위 무수히 많은 서랍 속에는 그가 지난 100년간 겪은 일들, 지나온 장소들,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기억, 추억들이 담긴 물건들이 들어있다.
이 모든 기억들이 곧 그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 인 동시에, 우리 시대의 역사이기도 한 것이다.
켜켜이 쌓인 기억들과 함께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여행은 검고 어두운 벽 ‚한계‘ 를 넘어 새로운 출발을 꿈꾼다.
- Photo Call
2018.06.12~ 09.02 대학로 자유극장
원작 – 요나스 요나손
작 – 지이선
연출 – 김태형
무대, 소품디자인 – 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