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생각하며
극장 속 나무는 이 무대의 중심 구조물이자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마을과 공동체를 지키는 수호신인 성황당을 모티브로 삼은 이번 무대는 여자들이 시간을 넘나들며 삶에 대한 분노와 불안, 가난에 대한 서사를 펼쳐가는 동안, 과거, 현재, 미래의 압축적인 정동을 보여주는 시공간이 되고자 했다.
무대 위에서 끊임없이 욕망하는 여자들의 춤과 노래는 결국 그녀들이 외치는 비명소리의 다른 형태일 것이다. 각각 다른 형태와 색을 가진 의자들과 색색의 천 조각들은 가부장제사회속에서 여자들에게 반복되는 미세한 억압과 차별, 결여와 결핍으로 인해 히스테리한, 히스테리할 수 밖에 없는, 히스테리여야만 하는 상태 속에서도 삶을 놓지 않고 삶에 자신을 묶어내는 과정을 형상화해보았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밧줄로 이어서 안과 밖을 나누고 그녀들이 어떠한 날것의 고백도 할 수 있는 안전한 연결을 만들고자 했다.
-무대디자인
1막
2막
-극장 전체 공간디자인
-무대사진
-사용된 나무 사진 sample
-공연사진

공연소개
혼종의 음악극이다.
여자 배우 여섯이 모여 삶의 분노, 불안, 가난에 대해 자기 서사를 썼다.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나중에 건강한 노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수수께끼를 놓고 울고 노래하며 춤을 추었다.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는 1막 ’2025년의 여자들‘과 2막 ’2058년에 여자들‘ 로 구성되어 있다.
1막에서는 오늘의 삶을 살아내는 여자들이 본인의 역사와 소소한 삶의 비기(秘技)를 전수하고, 2막에서는 생활동반자법과 사회적 가족법이 법제화된 근미래를 냉소적으로 상상한다.
줄거리
누가 나를 때릴 것 같은 두려움을 참고 직장에 출근하고,
누가 죽어있지 않을까 한달음에 계단을 뛰어 올라와 대문을 연다.
어떤 여자가 노년에 약간 가난하게 살 예정이다.
창작진
작/연출 이오진
작/출연 김유림, 김은희, 이화정, 정대진, 황미영, 황순미
작곡 단편선
안무 김이슬
드라마터그 장지영
조연출 박세련
무대/소품디자인 장호
조명디자인 신동선
음향디자인 배미령
음향감독 김나연
의상디자인 EK
의상 디자인 어시스트 최새봄
의상 제작 이케이코스튬(EKCOSTUME)
분장디자인 정지윤
그래픽디자인 정김소리
홍보사진 강희주
티켓매니저 김연경
접근성매니저 박하늘
한글자막제작 임민정
자막오퍼레이터 한혜진
조명오퍼레이터 박소은
음향오퍼레이터 박세련
기록사진 이서연
기록영상 정근호
무대감독 김성덕
무대조감독 주준성
프로듀서 강윤지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호랑이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