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를 생각하며
극 중 인물들이 휘집고 다니는 공간 속에 존재하며 그 상황을 느껴볼 수 있다면.
이 공연은 통제된 극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빛의 따스함과 바람의 시원함,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냄새들 , 주변을 둘러싸는 여러 소리들이 존재한다.
관객을 살포시 감싸앉고 두 눈도 흐릿하게 만든 후 다른 감각을 통해서 이 작품을 체험하기를 바래본다.
– 무대디자인
무대 한 가운데에 여러가지 감각을 전달하는 타워가 서있다. 그 곳에는 조명기, 선풍기, 스피커, 물총 등등 여러 물건들이 가득 걸려있다. 이 타워를 중심으로 4방향에 객석이 존재하고 있고, 그 앞에는 또렷이 보이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천이 존재하고 있다. 이 천을 걸쳐서 배우들과 다른 공간의 상황을 인지하게 된다. 또한 객석 둘래로 막이 존재하여 둘래로 돌아다니는 배우의 움직임을 조금은 가려진 채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감각들이 관객들을 감싸고 있다.
-공연사진

기억들의 무덤
2024.09.12~15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작/연출 : 이지민
무대 : 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