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워

-무대를 생각하며

극장 중앙에 사각형의 공간이 있다.

이 곳은 계단 한 칸 정도로 올라와 있다.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그 높이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빌딩 꼭대기 처럼 까마득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 발도 내딛기 힘든 답답함.

한 칸 한 칸 힘겹게 오르며 버티고 있을 그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부서지지 않을 것만 같던 단단한 덩어리에 이미 작은 균열이 시작 되고 있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무대디자인

-무대 연결통로

-무대 색상


-무대사진

-소품사진


<슈퍼마트> 박근형 작
연이는 낡은 집에서 아버지와 둘이 산다
아버지는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다
연이가 이 집의 가장이다
연이는 남들처럼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어느 날 계단에서 숨도 쉬지 못하는 얼어있는 고양이를 만난다
연이는 고양이를 데려와 아버지 침대 옆에 눕힌다
고양이가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디에도 빛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 새로운 간병인 아줌마가 찾아왔다
그리고 죽어있던 고양이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밤이 찾아온다


<초능력 갤러리> 이미경 작
단우, 루이, 하울, 세훈은 초능력 갤러리에서 만났다. 초능력 갤러리는 10대들이 우울을 나누고 나름 이겨보고자 독려하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무한 루프에 빠진 듯한 일상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이들은 두더지처럼 우울 속을 파고 또 팔뿐이었다. 급기야 넷은 이 세상을 접자는데 합의한다. 허나, 혼자는 자신이 없다. 초능력을 망토처럼 두르고 부족한 넷이 뭉치면 제법 용기도 나고 깔끔하게 성공할 수 있으리라. 바지런히 서칭을 하고 어디선가 주워들은 정보를 끌어모아 절체절명 여정에 참전하는데. 아뿔싸!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신의 용기 부족인가? 우연히 마주치는 불청객 때문인가? 미지의 방해 공작 때문인가? 쉬이 끝날 줄 알았던 여정은 점점 길어지는데…


사진 _ 장호


어쩌면 우리는 모두 초인적인 힘으로 살아가고 있는 걸지도 몰라


#슈퍼마트 #검은_비닐봉지 #고양이 #냉동_김밥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 시기,
매일 힘겹고 죽을 것만 같은 나날들 속에 갑자기 찾아온 차가운 고양이
오직 아빠와 함께였던 작은 세상에 찾아온 고양이는 ‘좋은 때’를 알려주고자 왔는지도 모른다.
초인적인 힘을 찾게 되는 순간이 쌓일 때, 연이도 고양이도 눈을 다시 반짝인다.

“세상은 달콤하고 무서워!”


#초능력_갤러리 #CCTV #오토바이 #버킷_리스트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데 모인 친구들과 세운 치밀한 계획들은 자꾸 틀어지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마침내 진짜 초능력을 발휘하려는 순간, 등장하는 오토바이 헬멧을 쓴 불청객의 조언이 들려온다.

“저긴 안 튼튼할 거 같은데요.”

모든 게 지겨운 세상으로부터 해방이 필요한 지금,
마주하는 모든 순간의 감정을 감각하며 함께 달려나가자.


두 번째 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청춘예찬>, <빨간 버스> 이후 10년 만에 새로운 청소년극으로 돌아온 작가 박근형의 <슈퍼마트>와 <그게 아닌데> 등으로 각종 희곡상을 휩쓸었던 작가 이미경의 <초능력 갤러리>가 만나 잔혹한 현실 속 동화 같은 상상력의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를 선보인다.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과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황순미, 최순진, 김하람 등 몰입력 있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과 연출 윤혜진의 섬세한 해석이 만난 [슈퍼 파워]는 초인적인 힘이 필요한 지극히 평범한 인물을 통해 지금의 청소년을 그리고 청소년이었던 그 때를 돌아보게 만든다.

SYNOPSIS

<슈퍼마트> 박근형 작
연이는 낡은 집에서 아버지와 둘이 산다
아버지는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다
연이가 이 집의 가장이다
연이는 남들처럼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어느 날 계단에서 숨도 쉬지 못하는 얼어있는 고양이를 만난다
연이는 고양이를 데려와 아버지 침대 옆에 눕힌다
고양이가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디에도 빛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 새로운 간병인 아줌마가 찾아왔다
그리고 죽어있던 고양이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밤이 찾아온다

<초능력 갤러리> 이미경 작
단우, 루이, 하울, 세훈은 초능력 갤러리에서 만났다. 초능력 갤러리는 10대들이 우울을 나누고 나름 이겨보고자 독려하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무한 루프에 빠진 듯한 일상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이들은 두더지처럼 우울 속을 파고 또 팔뿐이었다. 급기야 넷은 이 세상을 접자는데 합의한다. 허나, 혼자는 자신이 없다. 초능력을 망토처럼 두르고 부족한 넷이 뭉치면 제법 용기도 나고 깔끔하게 성공할 수 있으리라. 바지런히 서칭을 하고 어디선가 주워들은 정보를 끌어모아 절체절명 여정에 참전하는데. 아뿔싸!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신의 용기 부족인가? 우연히 마주치는 불청객 때문인가? 미지의 방해 공작 때문인가? 쉬이 끝날 줄 알았던 여정은 점점 길어지는데…


만드는 사람들

작 박근형, 이미경
연출 윤혜진

드라마투르기 신윤아
무대/소품 장호
조명 성미림
의상 안해은
음악/음향 백인성
움직임 손지민
청소년 파트너십 곽정은 김관희 김정은
조연출 배규진

출연
강서희
김하람
마두영
송석근
최순진
황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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