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생각하며
극 중 주인공 ‘지수’는 글을 쓰며 자신의 주변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빛이 밝게 비춰지는 곳에 ‘지수’가 서 있다. 그리고 그 옆에 생긴 다른 모습. 빛과 그림자.
무대 위 공간은 그렇게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며, 그 안에 인물들을 배치하여 장면을 진행한다.
지수의 책상과 같이 꾸며진 무대에서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은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 모습이 비록 현실과 달라 그저 책상 위 허망한 상상같은 것일 지라도.
이 작업을 통해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을 살피는 것에 대하여, ‘빛’을 비추어 그 곳을 바라보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아직 다 밝혀지지 않는 ‘어둠’ 속에서 꿋꿋히 살아가고 있을 그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었다.
-무대디자인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2023.07.26~ 08.06 씨어터쿰
연출 _ 채수욱 (오늘도봄 홈페이지 링크)
무대 _ 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