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Design
- 무대를 생각하며
사람들은 누구나 서로 다른 생각과 환경속에서 살아간다.
그런 과정에서 오는 미숙함과 다른 이들과의 마찰은 나에겐 마치 성장통처럼 다가오곤 했다.
나비가 얇은 껍질을 깨고 나와 그 모습을 갖추 듯, 우리는 아직 완전하지가 않다. 그러기에 수 없이 서로 더 부딪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무대는 이제 막 알의 한 껍질을 벗겨낸 듯한 모습이다. 그것은 마치 벽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된다.
또한 무대는 종이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다. 주인공이 자신이 있었던 이야기를 한자한자 적어 놓은 공책처럼 삶의 이야기가 점점 더 쌓여간다.
삶의 여러 이야기가 점점 쌓이며 우리는 그렇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계속 성장한다.
우리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Photos
연극 아몬드
2018.11.29.(목) 11:00 / 12.06(목) 10:30, 19:30 / 12.07(금) 10:30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연출 – 전윤환 (앤드씨어터)
무대, 의상, 소품, 사진 – 장호
출연진 –
고홍진 (선윤재 역)
민재원 (곤이, 할멈 역)
홍혜진 (엄마, 이도라 역)
문성수 (심박사, 기자, 철사 역)
서현민 (슈퍼아저씨, 윤교수, 의사, 찐빵 역)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
2018.11.29.(목) 11:00 / 12.06(목) 10:30, 19:30 / 12.07(금) 10:30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단체 10,000원, 일반 15,000원(10세이상 관람가능)
출연 앤드씨어터, 인천신포니에타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시놉시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놀이동산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사라진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고 윤재에게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매고 만다.
그 후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윤재는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는데…….